[상암=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중동 킬러' 이근호(상주)가 또 한 번 날아올랐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5차전 카타르와 홈경기에서 이근호와 손흥민(함부르크)의 연속골에 힘입어 2-1로 이겼다.
'중동 킬러'의 명성 그대로였다. 이근호는 2007년 6월 이라크와의 A매치 데뷔전에서 첫 골을 쏘아올린 뒤 중동 팀을 상대로 11골을 성공시켰다. 자신의 A매치 통산 16골 가운데 절반이 넘는 득점을 몰아치며 유독 강한 면모를 보였다.
남다른 자신감은 카타르를 상대로도 위력을 떨쳤다. 후반 측면 공격수로 자리를 옮긴 뒤 특유 과감한 드리블 돌파로 상대 수비를 흔들었다. 왕성한 움직임으로 그라운드를 누빈 이근호는 후반 35분 손흥민과 교체돼 이날 활약을 마쳤다.
김흥순 기자 sport@
정재훈 사진기자 ro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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