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아시아경제]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A대표팀이 26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고 있는 2014 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 A조 5차전에서 카타르와 후반 20분 현재 1-1로 맞서고 있다.
대표팀은 전반 4-4-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김신욱(울산)이 원톱에 선 가운데 이근호(상주)가 처진 공격수 위치에 섰다. 좌우 측면에는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와 이청용(볼튼)이 배치됐으며, 중앙에는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기성용(스완지 시티)이 짝을 이뤘다. 포백 수비는 박원재-정인환(이상 전북)-곽태휘(알샤밥)-오범석(경찰청)으로 구성됐다. 정성룡(수원)은 변함없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전반 15분 구자철의 날카로운 침투패스를 받은 김신욱이 골키퍼 1대1 기회를 잡는 듯 했지만 트래핑이 긴 탓에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전반 25분 구자철의 패스를 받은 지동원의 아크 왼쪽 부근 오른발 슈팅도 골문 위로 날아갔다.
전반 막판에는 김신욱의 제공권을 활용하며 공격의 물꼬를 텄다. 전반 42분 오범석의 오른쪽 크로스를 받은 김신욱의 오른발 슈팅은 상대 수비수 머리를 맞고 나갔다. 결국 두 팀은 득점없이 무승부로 전반을 마쳤다
노력은 후반 15분 결실을 맺었다. 박원재의 왼쪽 측면 크로스를 받은 이근호가 골키퍼 키를 넘기는 감각적인 헤딩슛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카타르도 곧바로 만회골을 터뜨렸다. 후반 18분 칼판 이브라힘의 기습적인 오른발 중거리 슈팅이 그대로 골망을 갈랐다. 정성룡 골키퍼가 몸을 날려봤지만 소용없을만큼 강한 슈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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