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릭스 정상회담서 협력 확대...직접 투자는 '저조'
이번 브릭스 정상회의에선 글로벌 경제에서 서방세력과 균형추를 찾는 방법과 효과적인 통화 스와핑, 신흥국에서 브릭스의 영향을 확대할 수 있는 개발은행 설립 등이 논의된다.
보고서를 보면 2011년까지 10년간 브라질과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공 등 브릭스 국가들사이 직접투자 규모는 급격히 늘다 거의 제로(0)에 가깝게 됐다. 브릭스 5개국의 전체 외국인 직접투자에서 브릭스 국가에 대한 투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2003년 0.2%에서 2011년 2.5%로 늘었다.
브릭스 국가간 투자의 94%는 중국과 러시아가 만든 것이다. 하지만 이들 두 나라는 브릭스 국가들 보다는 유럽과 주변국인 아시아에 대한 인수합병에 더 초점을 맞췄다.
특히 브릭스 국가의 자본이 아프리카로 흘러가면서 아프리카 대륙과 남아공의 경제를 일으키는데 도움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아프리카에 대한 투자도 제한적이다. 브릭스 국가들의 아프리카 투자 규모는 전체 해외 투자금액의 4%에 불과했다.
지연진 기자 gyj@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