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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졸자 "대기업 취업, 전공보다 출신대학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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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능력개발원 "대학재정 지원사업 취업성과 중심으로 개편해야 "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대기업 정규직 취업에 있어 출신대학이 전공보다 중요하다는 응답결과가 나왔다. 대기업·공기업 등 '선망직장' 취업에 출신대학 후광효과가 여전히 존재한다는 인식이다.
26일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의 '대졸자의 선망직장 취업스펙과 정책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상위 5개 대학·서울 소재 4년제 대학의 선망직장 취업률이 지방의 국공립 혹은 사립 4년제 대학보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직업능력개발원은 한국고용정보원의 2010년 기준 '대졸자 직업이동 경로조사'를 토대로 2년제 및 4년제 대졸자(교육대학 제외) 중 대기업·공기업·공무원 정규직 취업자 스펙을 분석했다.

그 결과 의약·공학계열을 제외하고는 대학 서열이 높을수록 선망직장 취업 비중이 증가했다. 상위 5개 명문대의 선망직장 취업비중은 42.7%로 1만1504 중 4918명이 선망직장에 취업했다. 서울 소재 4년제 대학이 35.4%로 뒤를 이었다. 반면 지방 국공립 대학은 26.1%, 지방 소재 4년제 사립대학은 22.2%였다. 지방전문대학은 19%에 그쳤다.
보고서를 작성한 오호용 연구위원은 "현 직장에 취업하기 위해 필요한 스펙 중 출신대학과 전공의 중요성을 비교한 결과 전체적으로 문과에서는 출신대학이 더 중요하다는 결과가 나왔다"며 "공학계열, 의학계열을 제외하면 대체로 출신대학이 전공에 비해 중요하다는 응답결과가 나와 아직도 출신대학 효과가 강고하게 존재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미 선망직장에 취업한 대졸자의 경우 출신대학이 전공보다 중요하다고 인식하는 격차가 더 컸다. 자연계열에서도 소폭이지만 출신대학이 더 중요하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오 연구위원은 "고착된 대학 서열 구조를 타파하고 학생의 취업역량 제고를 위한 대학 간 경쟁이 더욱 활성화돼야 한다"며 "정부는 이를 위해 취업 성과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대학 재정 지원사업을 개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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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민 기자 hmee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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