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유엔의 대북제재 결의안 채택에 따른 금융시장의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다. 고강도 제재에 따라 북한이 추가 도발에 나서면 국내외 시장이 출렁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외환시장에선 아직 이렇다 할 변화가 감지되지 않았다. 한은은 "지난 밤 뉴욕과 런던의 국제금융시장에서 유엔의 대북 제재 결의안 채택에 따른 영향은 제한적이었다"면서 "이보다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 방향과 미국의 고용지표가 더 큰 이슈였다"고 분석했다.
회의가 열린 시각, 국내 금융시장은 개장 전이었다. 이상 징후를 말하긴 이른 시점이다. 한은 관계자는 "평상시와 다른 반응이 나올 가능성이 있어 지켜볼 생각"이라고 언급했다. 외신들도 특별히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지는 않고 있다.
박연미 기자 ch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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