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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초대석]강신우 사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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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년 펀드매니저 외길 자산운용업계 '신사'

▲강신우 한화자산운용 사장

▲강신우 한화자산운용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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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강신우 한화자산운용 사장에게는 한국의 대표적인 '펀드매니저 1세대'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닌다. 24년 동안 펀드매니저 외길 인생을 걸어온 한국 펀드 역사의 산증인이기 때문이다.
그는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1988년 한국투자신탁에 입사해 1996년까지 주식형펀드를 운용했다. 1998년 현대투자신탁으로 자리를 옮긴 후에는 펀드 역사의 한 획을 그은 '바이코리아 펀드'를 직접 운용했다. 이 펀드는 외환 위기 직후 인터넷과 PC 확산으로 '닷컴열풍'이 불면서 정보기술(IT) 기업에 대한 투자가 대폭 늘었던 격동의 시기에 탄생한 펀드다. '저(低)평가된 한국기업을 사라'는 슬로건으로 1999년 3월 현대투신에서 설정돼 8일 만에 설정액 4조원을 넘어섰고 출시 4개월 만에 10조원이 넘는 자금을 끌어 모았다.

이후 약 10년간 동방페레그린투신, 현대투신, 템플턴투신, PCA투신 등을 거친 뒤 2005년부터 친정인 한국투신운용으로 다시 돌아가 총괄 부사장 겸 최고투자책임자(CIO)를 맡았다. 당시 동원투신운용과의 합병으로 서로 다른 기업문화에 혼란을 겪고 있던 한국투신운용을 안정시키는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2008년과 2009년 연속 국내 최고의 수익률을 달성, 시장을 깜짝 놀라게 했다.

1994년 아시아월스트리트저널에서 최우수 펀드매니저로 선정된데 이어 1999년에는 투자신탁협회로부터 수익률 우수펀드상을, 2010년에는 아시아인베스터지가 선정한 코리아 베스트 운용사상 등을 연이어 수상했다.
2011년 9월에는 펀드매니저에서 한화자산운용의 최고경영자(CEO)로 변신해 제 2의 삶을 살고 있다. 합병 한화자산운용의 초대 사장으로 취임한 만큼 어깨가 무겁지만 단기 성과에는 치중하지 않겠다는 게 강 사장의 고집이다. 대신 현재 운용자산(AUM) 규모 3위인 한화자산운용이 양적, 질적으로 모두 업계 최고로 도약하는데 매진할 계획이다. 한화그룹도 그의 이 같은 결정을 존중하며 가능한 모든 권한을 위임해주고 있다.

▲1960년 서울 출생
▲1975년 부평고 졸업
▲1983년 서울대 법학과 졸업
▲1988년 한국투자신탁 입사
▲1998년 현대투자신탁 펀드매니저
▲2002년 PCA투신운용 전무 겸 CIO
▲2005년 한국투신운용 부사장 겸 CIO
▲2009년 9월~한화자산운용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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