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힘들다! 출발지점이 어디야?" 선수들이 스키를 메고 산을 오르고 있다.[사진제공=행안부]

▲"아! 힘들다! 출발지점이 어디야?" 선수들이 스키를 메고 산을 오르고 있다.[사진제공=행안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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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겨울 스포츠는 어떤 것들이 있었고 예전에는 어땠을까.


1950~70년대 겨울 스포츠에 대한 국가기록물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지난 1957년 제38회 동계체육대회. 피겨 스케이트 선수를 위해 악단이 직접 경기장에서 연주를 펼쳤다. 연주가 조금만 틀리기라도 한다면 '회전'하는 선수가 자칫 어긋날 수도 있었지 않았을까. 그래도 예전엔 그랬다. 생음악에 맞춰 피겨 연기를 펼쳤던 낭만이 있던(?) 시대였다.

1961년에 있은 동계체육대회. 스키에 출전한 선수들은 정작 스키를 타는 것 보다 스키를 어깨에 둘러메고 산을 올라야 했다. 스키를 타는 것인지, 등산을 하는 것인지 구분이 되지 않았는데 그 당시에는 리프트가 없어 출발지점까지 스키를 메고 천천히 걸어 올라갈 수밖에 없던 시절. 산 정상에 올랐을 때 출발한다는 긴장감 보다 땀에 흠뻑 젖은 지친 모습이었지 않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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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3년 통계체육대회에서는 '따뜻한 시상식'이 열렸다. 뭐니 뭐니 해도 겨울에는 따뜻한 곳이 최고! 이날 시상식은 추운 날씨를 고려해(?) 모두가 훈훈한 온기를 느낄 수 있는 산장에서 열렸다. 선수도 따뜻하고, 관객도 따뜻하고...이래저래 '뜨거운 시상식'이었다고,

행정안전부는 1950~70년대 겨울 스포츠의 모습을 통해 당시의 시대상을 보여주는 동영상과 사진 기록물을 공개한다. 국가기록원이 제94회 전국동계체육대회(2월18~21일)를 맞아 '2월 이달의 기록'으로 공개한 이번 기록물은 동영상 11건, 사진 14건 등 총 25건으로 18일부터 나라기록포털(http://contents.archives.go.kr)에서 서비스 된다.

▲"아! 따땃하다!" 산장에서 시상식이 열린 적도 있다.

▲"아! 따땃하다!" 산장에서 시상식이 열린 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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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오 기자 ikok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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