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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규 "난코스에서 5언더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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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터투어 1차전 첫날 1타 차 선두, 박부원 2위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한민규(29ㆍ사진)가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한민규는 6일 태국 카오야이 마운틴크릭골프장(파72ㆍ7505야드)에서 끝난 한국프로골프투어(KGT) '윈터투어 J골프시리즈' 1차전(총상금 10만 달러) 첫날 5언더파를 작성해 일단 리더보드 상단을 점령했다.
특히 페어웨이가 좁고, 도그렉 홀이 많은 '난코스'에서 단 1개의 버디도 없이 버디만 5개를 솎아냈다는 점이 자랑거리다. 박부원(48)과 문경준(31)이 공동 2위(4언더파 68타)로 따라붙은 상황이다.

전날 예선에서 무려 9오버파 81타를 치며 자존심을 구겼던 한민규는 "4번 아이언으로 4~5차례 티 샷하는 등 욕심을 버리고 안전하게 플레이한 게 효과적이었다"며 "출발이 좋아 우승을 목표로 남은 이틀간 전략을 짜겠다"는 자신감을 곁들였다.

이 대회가 바로 골프마케팅사 쿼드스포츠(대표ㆍ이준혁)가 국내 남자프로골프 발전을 위해 타이틀스폰서로 나서 화제가 된 무대다. 3월 초까지 매주 한 차례씩 총 4차전이 이어지고, 매 대회 총상금 10만 달러가 걸려 있다. 투어프로는 물론 플레잉프로와 세미프로까지 총출동해 우승을 다툰다는 것도 독특하다. 플레잉프로 3위까지는 투어시드를, 세미프로 4위까지는 정회원자격을 준다.


카오야이(태국)=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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