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터투어 1차전 첫날 1타 차 선두, 박부원 2위
한민규는 6일 태국 카오야이 마운틴크릭골프장(파72ㆍ7505야드)에서 끝난 한국프로골프투어(KGT) '윈터투어 J골프시리즈' 1차전(총상금 10만 달러) 첫날 5언더파를 작성해 일단 리더보드 상단을 점령했다.
전날 예선에서 무려 9오버파 81타를 치며 자존심을 구겼던 한민규는 "4번 아이언으로 4~5차례 티 샷하는 등 욕심을 버리고 안전하게 플레이한 게 효과적이었다"며 "출발이 좋아 우승을 목표로 남은 이틀간 전략을 짜겠다"는 자신감을 곁들였다.
이 대회가 바로 골프마케팅사 쿼드스포츠(대표ㆍ이준혁)가 국내 남자프로골프 발전을 위해 타이틀스폰서로 나서 화제가 된 무대다. 3월 초까지 매주 한 차례씩 총 4차전이 이어지고, 매 대회 총상금 10만 달러가 걸려 있다. 투어프로는 물론 플레잉프로와 세미프로까지 총출동해 우승을 다툰다는 것도 독특하다. 플레잉프로 3위까지는 투어시드를, 세미프로 4위까지는 정회원자격을 준다.
카오야이(태국)=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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