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3일(현지시간) 올해 슈퍼볼 경기에 광고를 진행한 37개 업체 가운데 미국을 제외하고는 한국이 단연 두각을 드러냈다고 보도했다.
여기에 한국이 아닌 미국 견과류 스낵업체의 광고에도 가수 싸이가 등장하면서 한국이 그야말로 슈퍼볼 광고를 지배했다는 것.
포브스는 "한국 기업은 물론 한국 문화가 3일 밤 어디에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 세계 200여 개국에서 1억 명 이상이 시청하는 슈퍼볼은 높은 관심만큼이나 홍보 효과도 뛰어난 것으로 평가되면서 지상 최대의 '광고 쇼'로 불리고 있다.
이 때문에 광고 단가가 평균 370만달러(약 40억원)를 호가하지만 광고 경쟁이 늘 뜨겁고 올해도 37개 기업이 3억 달러(약 3260억원)를 쏟아부었다.
이 밖에도 독일 아우디와 메르세데스-벤츠, 도요타 자동차, 유니레버, 블랙베리등이 광고에 참여했다.
한편 USA 투데이가 진행하는 최고의 슈퍼볼 광고를 뽑는 온라인 투표에서는 버드와이저 맥주가 1위를 차지했다.
김재연 기자 ukebi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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