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BMW의 프리미엄 소형차 브랜드 미니(MINI)에 금호타이어의 완성차용(OE) 타이어가 최초로 장착됐다.
금호타이어는 지난 2011년 BMW그룹과 완성차용 타이어 공급 계약을 맺은 후, 미니 GP를 위한 제품을 개발해왔다. 작년 6월 최종 기술승인을 거쳐 같은 해 9월부터 생산에 돌입했다.
미니 JCW GP를 위해 개발된 엑스타 V700는 스포티한 콘셉트에 따라 아마추어 레이서 및 스피드 마니아를 위해 최상의 접지력을 제공하는 데 초첨을 맞춰 비대칭 패턴 디자인으로 설계됐다. 금호타이어는 작년 9월부터 해당 제품을 생산해 BMW에 단독으로 공급 완료했다.
정일택 중앙연구소 상무는 “금호타이어의 레이싱 타이어 기술을 적용한 엑스타 V700가 미니 모델에 장착돼 ‘역사상 가장 빠른 미니’라는 기록을 만들게 되어 보람을 느낀다”며 “광주 공장에서 생산된 해당 제품이 유럽의 공장에서 생산된 미니 JCW GP에 장착돼 전 세계 곳곳의 도로를 누비게 될 것을 생각하니 매우 감격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금호타이어는 벤츠, 폭스바겐, 크라이슬러, GM, 포드 등 해외 유명 자동차 업체에 완성차용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다.
조슬기나 기자 se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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