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형 연구원은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62억원, 2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4%, 25%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영업이익은 연말 실시하는 상여금 지급 전의 수치고, 상여금 지급분을 감안하면 전년동기와 유사한 수준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일본 경쟁사가 고전하는 가운데 북미·유럽·중남미, 중국 등지에서의 점유율 확대 기조가 지속됐다는 설명이다.
한 연구원은 "올해는 엔화약세, 원화강세라는 두 가지 악재에도 사상 최대 실적 행진을 위한 제반 여건이 마련됐다"고 진단했다. 메이저 업체 중 하나인 톱콘(Topcon)의 시장 철수가 시작됐으며, 대기업 경쟁사에 비해 고정비 비율이 낮고 가격조정과 원가절감이 용이해 이익률 제고가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그는 이어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740억원, 125억원으로 전년보다 16%, 19%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중국 미드엔드(Mid-end) 시장을 개척해 주목 받고 있는 상해휴비츠 역시 긍정적인 실적 흐름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서소정 기자 s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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