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붐비는 영화관' 지난해 극장 매출·관객 수 '역대 최대'
영화 관객은 총 1억9489만명, 극장 매출 1조4551억원으로 최고치 기록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 지난해 한국 영화가 관객 1억명을 돌파하면서 점유율 58.8%를 차지했다. 극장 매출은 1조4551억원으로 전년도에 비해 17.7% 성장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8일 영화진흥위원회가 발표한 '2012년 한국 영화산업 결산'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영화 관객은 총 1억9489만명으로 역대 최다 관객 수를 기록했다. 전년도에 비해서는 21.9% 늘었다. 이 중 한국영화 관객 수는 1억1461만명으로 집계됐으며, 점유율은 58.8%를 기록했다.
특히 2012년도는 '도둑들', '광해, 왕이 된 남자' 등 10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가 두 편이나 등장한 데다 김기덕 감독의 '피에타'가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을 수상하는 등 한국영화의 '신(新)르네상스'를 맞았다는 평이다.
한국영화는 수익성 부문에서도 13%의 수익률을 내면서 7.9%를 기록한 2005년 이후 7년 만에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 수치는 전체 개봉작 174편 중 요건에 맞는 70편에 대해 제작비 간이조사와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자료를 근거로 추정한 결과다. 한국영화 중 손익분기점을 넘긴 영화가 총 22편이며, 이중 투자수익률 100%를 넘는 작품은 12편이다.
1인당 영화 관람횟수는 전년도 3.1회에서 지난해에는 3.8회로 올랐다. 상업영화 흥행의 흐름에 발맞춰 스크린 수 역시 2011년 1974개에서 2012년 2081개로 다시 2000개 이상으로 증가했다.
영진위 관계자는 "1000만 관객 영화뿐만 아니라 '늑대소년',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범죄와의 전쟁: 나쁜 놈들 전성시대', '연가시', '건축학개론', '내 아내의 모든 것' 등이 흥행만이 아니라 사회적 이슈를 일으키며 흥행을 주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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