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연암공대에 따르면 연암공대 스마트융합학부의 수시모집 일반전형 경쟁률이 20대1에 이를 정도로 학생이 대거 몰렸다. 지난 12월 합격자 50명중 49명은 일반계 고등학교를 졸업했으며 평균 내신 성적은 2등급이었다. 합격자 중 수도권 출신 학생은 20%에 달했다. 성적이 상위권인 학생들은 지방대를 기피한다는 공식을 깨고 수도권 대학 대신 전문대인 연암공대를 선택한 것이다.
전문대임에도 연암공대가 인기를 끈 데에는 LG그룹이 제시한 파격적인 조건 때문이다. LG그룹은 이학부 신입생 전원에게 첫 학기 등록금을 면제해주고 졸업과 동시에 LG전자 등 LG그룹 계열사로 취업을 보장한다는 방침을 정해놓았다. 졸업 후엔 스마트폰 프로그래밍 개발, 전기자동차 부품 기술 등 전공을 살려 인접 분야에서 커리어를 쌓게 된다.
정원 80명인 이 학부는 수시모집을 통해 일반전형 50명, 외국어우수자전형 6명을 선발했으며 11일까지 정시모집 접수를 진행한다. 정시모집을 통해서는 일반전형 20명, 수학ㆍ과학 우수자전형 4명을 뽑을 방침이다.
김민영 기자 ar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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