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수지 흑자 폭 계속 줄어.. 상반기 주춤 하반기 상승할 듯
작년 무역수지 286억弗, 7.14% 감소… 수출 5482억弗


[아시아경제 김종일 기자] 올해 무역수지는 흑자를 기록할 전망이다.

지식경제부는 1일 올해 수출액이 5705억 달러, 수입액은 5455억 달러로 250억 달러 가량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2011~2012년 2년 연속 무역 1조 달러를 달성했지만 글로벌 경기둔화로 인해 무역수지의 흑자 폭은 점차 줄어들고 있다.


지경부가 예상한 2013년도 250억 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는 2011년 308억 달러, 2012년 286억 달러에는 못 미치는 수치다. 무역수지의 흑자 폭도 22억 달러(2011~2012년), 36억 달러(2012~2013년)로 줄어드는 추세다.

세계경제의 완만한 회복세에 힙입어 수출과 수입은 모두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수출액은 5705억 달러로 작년보다 4.1%, 수입은 5455억 달러로 5.0%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경부는 미국과 유럽의 수출은 재정위기 등으로 인해 크게 기대하기 어렵지만 높은 성장세를 보이는 신흥국으로의 수출은 늘어 대부분 품목의 수출이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IT(정보기술) 제품과 일반 기계 등의 상승세를 예상했다.


국제유가는 안정세를 보이겠지만 국내 소비 심리의 회복과 원-달러 환율의 하락에 따라 수입 역시 완만한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지경부는 국내경제는 소비심리 저조 등으로 상반기 성장은 부진하겠지만 하반기에는 세계 경제의 완만한 회복세를 바탕으로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IMF(국제통화기금)의 국내 경제 성장 전망치는 3.6%로 세계 경제성장 전망치와 일치한다. OECD(경제협력개발기구)는 3.1%, 한국은행은 3.2%, KDI(한국개발연구원)은 3.0% 성장을 각각 전망했다.


작년 무역수지는 286억 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수출은 5482억 달러로 전년보다 1.3% 감소했고, 수입은 5482억 달러로 0.9% 줄었다. 총 무역액은 1조 달러를 돌파했다. 우리나라의 무역 규모 순위는 이탈리아를 제치고 8위로 올라설 것으로 전망된다.


지경부는 대외 경제 여건이 열악함에도 불구하고 2년 연속 무역액 1조 달러를 넘기고 2009년 이후 4년째 무역수지가 250억 달러 이상 흑자를 낸 것은 의미 있는 일이라고 평가했다.


무역수지는 1월에 22억6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한 것을 제외하면 11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수출입은 전년도보다 부진한 기간이 길었다.


작년 수출액 변화 추이를 보면 총 8개월, 1·3·4·5·7·8·9·12월은 전년 같은 시기에 비해 감소했고 나머지 4개월에만 증가했다. 수입액은 3∼9월, 12월에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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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과 중동 시장 개척에도 불구하고 EU(유럽연합) 시장 부진 및 선박·무선통신기기 등 주력제품의 부진으로 수출은 2011년보다 1.3% 감소했다.


지경부는 수입 감소는 국제 원자재 가격 하락과 내수 위축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김종일 기자 livew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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