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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볼 레전드' 윤경신, 두산 사령탑으로 코트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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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볼 레전드' 윤경신, 두산 사령탑으로 코트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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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남자 핸드볼 '레전드' 윤경신이 친정팀 두산 사령탑으로 코트에 복귀한다.

두산은 국가대표팀 지휘봉을 잡게 된 이상섭 감독의 후임으로 윤경신을 낙점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경신 역시 "두산 감독을 맡기로 했다. 내년 1월 2일 공식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31일 밝혔다. 두산은 윤경신이 2008년부터 3년6개월 간 몸담았던 팀이다.
윤경신은 설명이 필요 없는 한국 남자핸드볼의 전설이다. 17세 때 처음 태극마크를 단 그는 1995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득점왕에 오르며 대표팀 내 입지를 굳혔다. 이후 1996년 독일 핸드볼 분데스리그가 굼머스바흐에 진출하며 신화를 써내려갔다. 12년간 독일 무대에서 활약하며 7차례 득점왕에 올랐고, 개인통산 2790골을 넣어 분데스리가 42년 역사상 최다 득점 기록을 세웠다. 이를 계기로 2002년 국제핸드볼연맹(IHF)이 선정하는 '올해의 선수'에 뽑히기도 했다.

대표팀에서 활약도 빛났다. 1990년 북경아시안게임을 시작으로 1994년과 1998년, 2002년까지 네 번의 아시안게임에서 득점왕을 차지했고, 2010년 대회 금메달을 합쳐 통산 5차례 아시안게임을 제패했다. 특히 1992 바르셀로나올림픽을 시작으로 2000년과 2004년, 2008년, 2012년까지 통산 다섯 차례 올림픽 무대를 밟는 진기록을 남겼다.

지난 9월 현역은퇴를 선언한 윤경신은 최근까지 모교인 경희대 대학원에서 박사과정에 전념해왔다. 은퇴식 당시 그는 "선수들과 소통하는 지도자가 되고 싶다. 유럽에서 익힌 경험을 바탕으로 후배들과 한국 핸드볼을 위해 도움이 되고 싶다"라고 포부를 전한 바 있다.



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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