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효열장학재단, 대전·충·남북 학생들에게 장학금 전달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올해 32명,1600여만원 등 846명에게 3억7700여만원…박주석 이사장, “사회에 진 빚 갚아야” 당부

박주석(오른쪽) 효열장학재단 이사장이 올해 서울대에 입학한 이신용군에게 장학금을 주고 있다.

박주석(오른쪽) 효열장학재단 이사장이 올해 서울대에 입학한 이신용군에게 장학금을 주고 있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학생 여러분은 장학금을 받은 게 아니라 사회에 대한 빚을 받은 것입니다.”

효열장학재단 박주석(73) 이사장이 27일 오전 대전 명석고에서 충남·북과 대전에 있는 학교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주며 건넨 말이다. 장학금을 받아 공부한 뒤 다시 사회에 돌려주라는 뜻이다.
박 이사장은 1964년 옛 충남 연기군 전의면에 유명약국을 개원한 뒤 해마다 20명의 전의중학교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주면서 장학사업을 시작했다. 유명약국이 간과 폐질환 전문약국으로 소문나면서 전국에서 손님들이 찾아왔고 시골의 조그만 역에 특급열차까지 서게 할 정도로 이름이 났다.

고 박노식씨 등 인기영화배우에서부터 일본 나카소네 전 국무총리까지 유명약국을 찾았다. 이렇게 해서 돈을 번 박 이사장은 1984년 대전에 명석고등학교를 개교했다.

그 뒤 1996년에 효열장학재단을 만들어 자본금 6억원으로 지금까지 846명에게 3억7700여만원의 장학금을 줬다. 올해는 서울대에 들어간 이신용 학생 등 32명에게 1600여만원의 장학금을 줬다. 대전, 충남·북지역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장학재단 중 비교적 큰 규모다.
박 이사장은 장학금 전달식에서 “전의중학교에서 장학금을 받고 자란 학생이 최근 모교에 장학금을 전했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여러분도 이 사회의 기둥이 돼 더 많은 장학금을 주는 사람으로 자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K팝 최초 데뷔곡 빌보드 핫 100 진입

    #국내이슈

  •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세상에 없는' 미모 뽑는다…세계 최초로 열리는 AI 미인대회

    #해외이슈

  •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 황사 극심, 뿌연 도심

    #포토PICK

  •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게걸음 주행하고 제자리 도는 車, 국내 첫선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 용어]'법사위원장'이 뭐길래…여야 쟁탈전 개막 [뉴스속 용어]韓 출산율 쇼크 부른 ‘차일드 페널티’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