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2명,1600여만원 등 846명에게 3억7700여만원…박주석 이사장, “사회에 진 빚 갚아야” 당부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학생 여러분은 장학금을 받은 게 아니라 사회에 대한 빚을 받은 것입니다.”
효열장학재단 박주석(73) 이사장이 27일 오전 대전 명석고에서 충남·북과 대전에 있는 학교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주며 건넨 말이다. 장학금을 받아 공부한 뒤 다시 사회에 돌려주라는 뜻이다.
고 박노식씨 등 인기영화배우에서부터 일본 나카소네 전 국무총리까지 유명약국을 찾았다. 이렇게 해서 돈을 번 박 이사장은 1984년 대전에 명석고등학교를 개교했다.
그 뒤 1996년에 효열장학재단을 만들어 자본금 6억원으로 지금까지 846명에게 3억7700여만원의 장학금을 줬다. 올해는 서울대에 들어간 이신용 학생 등 32명에게 1600여만원의 장학금을 줬다. 대전, 충남·북지역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장학재단 중 비교적 큰 규모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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