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대 1곳, 4년제 2곳 등...향후 2년간 강도높은 구조조정 실시해야
교육과학기술부는 대학구조개혁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경영부실 사립대학 3곳을 추가로 지정했다고 26일 밝혔다. 해당 학교의 명단은 법적 근거가 미흡해 공개하지 않았다.
지정된 학교는 교과부의 경영컨설팅을 받은 후 그 결과에 따라 입학정원 감축, 학과 통폐합, 내부 구조조정 등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향후 2년간 추진해야 한다. 이를 어길 경우 계속 경영부실대학으로 남게 된다.
경영부실대학으로 지정되면 정부재정지원사업의 신청자격이 제한돼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없게 된다. 보건 및 의료 분야에서는 학생정원을 늘릴 수도 없으며, 자동으로 2014학년도 학자금대출제한대학에 포함된다.
교과부 관계자는 "평가를 통한 대학 구조개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불법 학사운영 등 중대한 비리로 정상적인 학사운영이 곤란한 대학에 대해서는 종합감사를 실시할 것"이라 말했다.
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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