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韓 국가신용등급 'AA' 유지…등급전망 '안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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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29일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기존과 같은 'AA',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Aa2는 S&P 평가에서 AAA, AA+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등급이다.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S&P는 중동 분쟁에 따른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불안이 올해 한국 경제의 위험 요소이나, 반도체 등 산업 부문의 경쟁력과 재정정책이 이러한 부담을 완화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S&P는 한국경제가 향후 3~4년 동안 대부분의 고소득 국가들보다는 높은 평균 성장률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이 반도체 등 IT 분야에서 선도적 지위를 보유하고 조선업 등에서도 높은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을 언급하며 2029년까지 한국 경제가 1인당 GDP 기준 매년 약 2.1% 추세로 성장하면서 2029년에는 1인당 GDP가 4만4000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글로벌 에너지 시장 불안에 대해서는 "한국이 원유 및 천연가스 제품의 주요 수입국이나, 공급원의 다각화와 안정적인 석유 비축분 보유를 통해 에너지 공급 충격의 완충 여력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S&P는 국내 금융기관의 우발채무 리스크가 제한적인 수준이지만, 비금융공기업 채무가 GDP의 약 20% 수준이라고 추정하며, 중동 분쟁으로 글로벌 에너지 시장 불안이 장기화될 경우 주요 에너지 공기업이 재정적인 어려움에 처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최근 반도체 수출 호조에 힘입어 지난해 경상수지 흑자가 6.6%를 기록했고, 향후 3~4년 동안 경상수지 흑자가 GDP의 6% 이상이 될 것으로 봤다. 이러한 요인들이 향후 몇 년간 원화의 점진적인 강세를 뒷받침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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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부는 "올해 들어 피치와 무디스에 이어 3대 국제 신용평가사가 연이어 우리 국가신용등급과 전망을 안정적으로 유지한 것으로, 중동 상황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해외로부터 한국 경제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견고하게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세종=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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