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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총기업체 연계 마케팅... 미국서 파문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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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미국의 대형 게임업체 일렉트로닉 아츠(EA)가 신작 게임 출시를 앞두고 총기 제작업체를 홍보하는 사이트를 만들어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출처=NY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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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즈(NYT)는 ‘총기업체와 게임업체의 공조 마케팅(Real and Virtual Firearms Nurture a Marketing Link)’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EA가 비디오게임 '메달 오브 아너 워파이터' 최신판 출시를 앞두고 총기업체를 홍보하는 웹사이트를 만들었다고 보도했다.
EA와 공동 마케팅을 펼친 총기업체는 저격용 소총을 제작하는 맥밀란 그룹과 공격용 무기 관련 액세서리를 제작하고 전문잡지를 발간하는 맥풀사 등이다. 게임 이용자들은 '메달 오브 아너'의 홈페이지에 연계된 사이트를 통해 실제 무기 제작업체들의 사이트로 들어갈 수 있고 관련 제품의 카탈로그 등도 볼 수 있다고 NYT는 지적했다.

게임 전문가 라이언 스미스는 온라인 게임잡지 '게이머로지 소사이어티'에 기고한 글에서 "이 사이트는 실제 총기 전시장과 흡사하다"고 지적했다.

논란이 일자 EA는 '모르고 있었다'고 해명하며 해당 사이트 링크를 끊었다.
총기류 살상 내용을 담고 있는 게임사가 관련무기를 홍보하는 것은 부작용이 크다는 지적이다. 게임과 현실의 구분을 어렵게 해 게임 속 행동을 현실에서 버젓이 자행할 수 있게 만든다는 것이다.

NYT는 게임의 폭력성이 과학적으로 규명되지 않았지만, EA의 제휴 마케팅의 경우 총기와 비디오 게임 산업이 마케팅 관계로 위장해 상호 이익을 챙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맥풀이나 일렉트로닉 아츠 등은 자기네 브랜드 홍보를 위해 게임업체와 연계된 비디오를 만들어 유튜브에 올리기도 한다고 전문가들은 전했다.





조유진 기자 t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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