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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당순이익 성장률로 본 내년증시..보수적 움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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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당순이익 성장률 상위 예상종목 살펴보니>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내년 기업이익 성장률이 높을 것으로 기대되는 업종에 방어주들이 대거 이름을 올리면서 증시 전반이 보수적인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추측이 일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그러나, 글로벌 정책의 불확실성이 해소되는 내년 상반기를 거치며 국내기업 이익에 대한 애널리스트의 전망치는 경기민감 업종을 중심으로 상향조정될 가능성이 높다며 업종 전망치 간 갭은 점차 줄어들 것으로 봤다.

24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내년 주당순이익(EPS) 성장률 추정치가 가장 높은 업종은 의료로 60.3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기·가스 관련주 등을 포함한 유틸리티 업종 역시 48.82% 성장할 것으로 추정됐다. 에너지와 통신서비스도 각각 43.46%, 34.77%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세부적으로 나눠 봐도 주당순이익 성장률 추정치 상위그룹에 제약의료, 전력가스, 미디어·광고, 레저·오락, 음식료, 인터넷·소프트웨어 등이 포함돼 대체적으로 경기 민감주보다는 방어주 위주로 이름을 올리고 있는 모습이다. 반면 정유, 반도체,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 등 시장 성장률을 밑돌며 하위그룹에 속해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내년 하반기로 갈수록 경기 전망에 대한 보수적인 시각이 점차 완화되면서 업종별 주당순이익 추정치 하위에 랭크돼 있는 경기민감 업종들을 중심으로 상향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고 있다. 국내기업의 경쟁력 강화는 외부적 요인에 의한 일시적인 것이 아닌 내부적 체질개혁의 결과이기 때문에 기업이익이 급격히 훼손될 가능성은 오히려 낮아, 성장률 전망치의 양극화가 심화될 가능성은 낮다는 설명이다.

박정우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국내 명목 국내총생산(GDP)의 잠재성장률을 매우 보수적으로 가정했을 경우에도 주당순이익에 대한 시장 기대치는 6~9% 수준이 유지될 것"이라며 "특히 제조업 매출 비중이 50%가 넘기 때문에 글로벌 경기 회복 시 국내기업 이익은 더욱 빠르게 증가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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