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취업포털 인크루트는 국내 상장사 948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올해 대졸 신입 채용 인원이 5만1506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5만3732명 보다 4.1% 줄어든 수치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 220곳이 총 3만8419명을 뽑아, 지난해(3만9487명)에 비해 2.7% 감소했다. 중견기업의 채용 감소폭은 더욱 컸다. 중견기업 286곳은 올해 7482명을 채용했는데, 이는 지난해 8527명 보다 12.3%나 줄어든 규모다. 중소기업 442곳 역시 지난해(5718명)보다 2% 감소한 5605명을 채용하는데 그쳤다.
업종별로는 제약(8.5%), 기타(6.0%), 식음료(0.6%), 기계철강중공업(0.2%) 등이 지난해 보다 채용 인원을 다소 늘렸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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