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독일의 축구 영웅 게르트 뮐러가 자신의 한해 최다득점 기록을 경신한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에게 축하를 건넸다.
뮐러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언론 스포트1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40년간 이어져온 기록을 세계최고의 선수 메시가 경신하게 돼 매우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메시는 믿을 수 없을 만큼 위대하고 겸손함까지 갖춘 훌륭한 선수"라고 찬사를 보냈다.
철옹성 같던 대기록은 '축구 천재' 메시에 의해 마침내 무너졌다. 메시는 지난 10일 열린 레알 베티스와 프리메라리가 원정경기에서 멀티 골을 성공시키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두 골을 보탠 그는 2012년 한 해 동안 바르셀로나와 아르헨티나 대표팀을 넘나들며 총 86골을 넣어, 뮐러의 기록을 갈아치웠다.
뮐러는 "메시가 올해 남은 경기에서 1-2골 정도 더 넣어 40년 동안 기록을 유지했으면 좋겠다"라면서 "메시의 유일한 결점은 바이에른 뮌헨 선수가 아니라는 것"이라는 농담을 잊지 않았다.
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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