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박물관展 개막..교황대사 "동서양 이해의 기회될 것"
[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한국에서 첫 선을 보이는 바티칸박물관 소장품 전시회가 지난 8일 개막했다. 바티칸박물관展은 이날 오전 개막식과 함께 오후 1시30분부터 본격적으로 일반인 관람객들을 맞이했다. 문화예술계 관계자와 유명인사들이 개막식에 참석했고, 오후부터는 1000여명의 일반관람객들이 이날 하루 동안 다녀갔다.
이날 오전 11시 서울 서초구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 2층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오스발도 파딜라(Osvaldo Padilla) 교황대사,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길환영 KBS 사장, 모철민 예술의전당 사장, 17개국 대사 부부, 가수 보아 등 정치, 종교, 연예계 인사 및 일반 초청객 20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오스발도 파딜라 교황대사는 “예술은 인류 역사와 문화에 있어 가장 위대한 표현으로, 이번 바티칸 박물관전에 전시되는 작품들은 인류 문화 유산에 대해 가톨릭 교회가 기여하는 바를 잘 보여주고 있다”며 “이번 바티칸 박물관전이 동양과 서양간 이해를 증진시키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보다 많은 한국 국민들이 이번 전시회에 방문해 르네상스 미술이 전하는 아름다움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축하했다.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장관도 “세계적인 바티칸 박물관의 소장품들을 한국에서 직접 감상할 수 있게 되어 뜻 깊게 생각한다”며 “한 시대를 풍미했던 찬란한 예술은 활발한 문화교류를 통해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는 그 가치가 더욱 확산되며, 한국과 바티칸 시국 역시 이번 전시를 계기로 문화예술교류가 더욱 활성화되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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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시는 내년 3월 31일까지 4개월 동안 한가람미술관에서 진행된다. 르네상스 초기부터 전성기인 14~16세기에 이르는 예술품 가운데 대표적인 회화, 장식미술, 조각 등 총 73점이다. 특히 이 시기 천재화가라 불리던 레오나르도 다 빈치, 미켈란젤로, 라파엘로 산치오 등 거장들의 작품들이 포함돼 있다. 바티칸 궁 조각공원, 르네상스 후기 미술작품 등 각 전시실마다 테마를 가지고, 1전시실부터 8전시실까지 구성돼 있다. 바티칸박물관으로 부터 대여형식으로 가져온 작품들은 총 보험가액만 1억2000만유로, 우리돈 1800억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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