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김형석 통일부 대변인은 "한국수출입은행이 북한 조선무역은행 앞으로 식량차관 상환을 촉구하는 통지문을 발송했다"며 "연체원리금의 차관계약서에 따른 연 2%의 금리를 적용한 지연배상금이 부가된다는 걸 통지했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 지도부는 식량차관도 기일 내 상환하지 않고 주민들이 식량난으로 어려움에 처해 있는 상황에도 미사일 발사를 준비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이 조속히 해소될 수 있기를 촉구한다"고 전했다.
앞서 정부는 대북 식량차관으로 지난 2000년 쌀 30만t, 옥수수 20만t을 비롯해 2007년까지 총 쌀 240만t과 옥수수 20만t을 북한에 지원했다. 연리 1%에 10년 거치 20년 분할상환 조건으로 북한은 2037년까지 이자를 더해 8억7532만달러를 갚아야 한다.
최대열 기자 dy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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