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이날 영국 금융감독청(FSA)은 런던 지점 직원의 무단거래로 작년 14억파운드(약 2조4000억원)의 손해를 입힌 데 대한 책임을 물어 이 같은 처분을 내렸다.
법원은 당시 아도볼리에 적용된 혐의 가운데 직권남용에 따른 사기 등 2개 항목에 대한 유죄를 인정했다. 회계부정 혐의는 무죄로 판단했다.
검찰은 법정에서 아도볼리가 안전장치가 없는 무모한 도박으로 영국 사상 최대의 금융 사고를 일으켰다고 주장했다. 이에 아도볼리 측은 자신의 거래가 선임자들과 상의해 이루어진 것이며, 시장 급변으로 손실이 감당할 수 없는 수준으로 불어났다고 항변했다.
이번 처분에 대해 UBS는 운용상의 문제점을 보완하고, 직원 교육 및 평가체계 개선 등 사고에방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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