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 증가폭 롯데→SK→삼성 順
21일 기업 경영 성과 평가 사이트 CEO스코어가 외환 위기 직후인 1997년 말부터 2011년 말까지 15년 동안 국내 10대그룹 대표기업의 경영성과를 분석한 결과 매출액, 자산, 영업이익이 평균 300~600%까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조사 대상은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SK(주), LG전자, 롯데쇼핑, 포스코, 현대중공업, GS칼텍스, 대한항공, 한화 등 10개사다.
기업별로는 롯데쇼핑의 성장세가 가장 두드러졌다. 롯데쇼핑의 매출액은 지난 1997년 말 1조9000억원에서 22조2000억원으로 증가해 증가폭이 무려 1057.4% 달했다. 영업이익과 총자산도 각각 1170.4%, 1402.9%나 늘었다. 같은 기간 부채비율은 527.8%에서 125.2%로 402.5%포인트나 개선됐다.
기업별 매출액 증가폭 순위는 롯데쇼핑에 이어 SK(934.0%)→삼성전자(793.6%) →현대자동차 (567.1%)→현대중공업(539.7%)→포스코(498.5%)→LG전자(414.5%)→GS칼렉스(346.0%)→한화(244.9%)→대한항공(172.9%) 등이 이름을 올렸다.
자산증가율은 롯데쇼핑에 이어 현대차(994.6%)→SK(630.6%)→삼성전자(574.7%)→한화(508.1%)→포스코(299.6%)→엘지전자(259.2%)→현대중공업(238.7%)→GS칼텍스(208.6%)→대한항공(125.6%) 순으로 높았다.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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