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PR '사자'..IT 집중 매수
19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17.27포인트(0.93%) 오른 1878.10을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은 3억4600만주(이하 잠정치), 거래대금은 3조2043억원으로 집계됐다.
코스피 역시 1869.76으로 상승 출발한 후 오후 들어 오름폭을 키워 장 중 1884선까지 오르기도 했던 코스피는 장 후반 상승폭을 소폭 줄여 1870선 후반에서 거래를 마쳤다.
이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80억원, 1354억원어치를 팔았으나 기관이 1702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 상승에 힘을 실었다. 국가·지자체(1875억원)를 중심으로 '사자'세가 나타났으며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은 전기전자(953억원) 업종을 사들이는데 쓰였다. 프로그램으로도 차익 1601억원, 비차익 1268억원 순매수로 총 2869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가운데서도 삼성전자가 전거래일보다 1.91% 올라 133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고 현대중공업(2.78%)을 비롯해 포스코(0.32%0, 현대모비스(0.18%), LG화학(0.68%), 삼성생명(0.86%), SK하이닉스(1.0%), SK이노베이션(0.96%) 등도 올랐다. 반면 현대차와 기아차는 각각 0.70%, 2.41% 조정을 받았고 한국전력(-0.72%), 신한지주(-0.29%), KB금융(-0.14%), LG전자(-1.49%) 등도 내렸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6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603종목이 상승세를, 1종목 하한가를 포함해 237종목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58종목은 보합.
코스닥은 5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했다. 전거래일보다 10.15포인트(2.10%) 오른 493.14를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5.20원 내려 1087.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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