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프놈펜=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이명박 대통령이 18일 오후(현지시각) 캄포디아 프놈펜에 도착해 4박5일 일정의 캄포디아ㆍ아랍에미리트 순방 일정을 시작했다. 이 대통령은 취임 후 49번째인 이번 순방에서 아세안+3정상회의에 참석해 재선에 성공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등을 만난다. 특히 아랍에미리트 원전 추가 수주 등에 나설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이 대통령은 현대건설 회장 시절 보였던 탁월한 대형공사 수주 능력을 되살려 취임 후 평창동계올림픽ㆍ유엔 녹색기후기금 사무국 유치 및 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 등 외교 성과를 올린 바 있다.
이 대통령은 또 동아시아정상회의에서 지역경제통합과 기후변화ㆍ재난관리, 비확산, 해양안보 등 동아시아 지역협력 촉진을 위한 방안에 대해 참가국 정상들과 협의한다.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역내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RCEP)' 체결을 위한 참가국들 간 공식 협상 개시가 선언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이번 회의 동안 베트남 총리,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등과 개별 정상회담을 추진 중이다.
이 대통령은 이어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아부다비 왕세자와 함께 바라카 원전 1ㆍ2호기 착공식에 참석하고 아부다비 원전 건설의 원활한 진행과 향후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이 대통령은 특히 UAE가 추가 발주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진 원전 3~4호기도 우리나라 기업이 수주할 수 있도록 UAE 정부 측의 협조를 요청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서울대 병원 등 국내 유수의 대형 의료기관들이 UAE軍에서 발생한 중환자들의 해외 이송 치료를 유치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김봉수 기자 b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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