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18분의 마법 TED, 삼성이 빠져들었다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TED 최초로 삼성이 기업 단위 라이선스 받아, 총 3500명이 자발적으로 참여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 김민영 기자]18분의 마법에 삼성이 빠져들었다. 참여와 개방, 살아있는 지식, 사람과 지식의 연결로 대표되는 TED는 지역별로 개최되지만 삼성이 기업중에선 최초로 라이선스를 받아 매년 TED x 삼성을 개최하고 있다.

14일 삼성 사장단은 신태균 삼성인력개발 부원장을 초청해 'TED, 18분에 담아내는 지식소통혁명'을 주제로 강연을 들었다.
신 부원장은 "TED는 서울, 부산 등 각 지역을 기반으로 열리는 토크 콘서트지만 기업에서는 삼성이 최초"라며 "4년전 삼성 직원 서너명이 모여 만들었던 TED x 삼성이 이제는 3500명의 참여자들이 모인 기업 최대 TED로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은 TED의 기업 단위 이벤트에 처음으로 참여했다. TED는 지역별로 열리고 있었는데 TED x 서울에서 만난 삼성 직원들끼리 모임을 만들었던 것. 4년전에 시작된 이 모임은 현재 3500명이 참여하고 있다.

올해만 해도 지난 10월 용인 블루스퀘어에서 TED x 삼성이 개최됐다. 1년에 서너번 정도 열린다.
TED에서 소개되고 공유된 아이디어가 실제 제품화되는 성과도 이뤘다.

삼성그룹 고위 관계자는 "현재 회사 차원에서도 TED x 삼성을 지원하고 있다"면서 "사회공헌 사업 중 하나로 만든 안구마우스 역시 TED를 통해 아이디어가 소개되고 여기에 개발자들이 실제 개발에 나서며 만들어진 제품"이라고 말했다.

TED는 지난 1984년 엔터테인먼트, 디자인 분야에서 '공유할 만한 가치가 있는 생각'을 나눈다는 자선 개념의 강의에서 시작됐다.

TED의 특징은 강연 시간이 18분으로 제한된다는 점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인 빌게이츠나 천재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해리포터의 작가 J.K, 전 미국 대통령 빌 클린턴 등의 명사들이 대거 참여해 자신의 아이디어를 소개하고 나눴다.

제아무리 뛰어난 석학이라도 18분안에 자신의 아이디어를 소개하고 누구나 이해하고 알아들을 수 있어야 한다. 이같은 독특한 아이디어 공유를 위한 강연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다.

신 부원장은 삼성그룹 사장단에게 "최고경영자(CEO)들은 TED가 가져온 변화와 의미에 대해 주목해야 한다"면서 "공감할만한 가치를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나 꺼내 놓고 공유할 수 있는 TED는 우리 사회가 수직 사회에서 수평사회로 가고 있다는 점을 일깨워준다"고 말했다.

신 부원장은 TED가 개인창의에서 집단 지성으로의 변화, 폐쇄형에서 개방형으로, 일방적인 지식에서 소통의 지식으로 변화하기 위한 시도라고 설명했다.



명진규 기자 aeon@
김민영 기자 argus@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K팝 최초 데뷔곡 빌보드 핫 100 진입

    #국내이슈

  •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세상에 없는' 미모 뽑는다…세계 최초로 열리는 AI 미인대회

    #해외이슈

  •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 황사 극심, 뿌연 도심

    #포토PICK

  •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게걸음 주행하고 제자리 도는 車, 국내 첫선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 용어]'법사위원장'이 뭐길래…여야 쟁탈전 개막 [뉴스속 용어]韓 출산율 쇼크 부른 ‘차일드 페널티’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