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페이스북에 대항하고 있는 새로운 소셜 미디어로 아시아에서 인기몰이 중인 '라인'을 주목해야 한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저널은 한국의 인터넷 업체 NHN의 일본 현지 법인 NHN재팬에서 제작한 라인이 이용자 7000만명을 끌어모으고 있다고 소개했다.

2011년 3월 서비스를 시작한 라인은 메신저에 불과하다. 그러나 향후 다양한 서비스로 페이스북ㆍ징가ㆍ트위터ㆍ인스타그램 등 서구 세계에서 인기 있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제압할 계획이다.


NHN저팬의 모리카와 아키라(森川亮) 대표는 "라인이 아시아에서 새로운 물결을 만들어내고 있다"며 "미국ㆍ유럽으로도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라인에 대한 도전도 만만치 않다. 최근 마이크로소프트(MS)는 무료 인터넷 전화 서비스 '스카이프'를 자사 메신저 서비스인 'MSN메신저'와 결합해 공세에 나설 태세다. 라인은 한국의 '카카오톡'이나 중국의 텅쉰(騰迅ㆍTencent)이 운영하는 '위챗'과도 경쟁해야 한다.


모리카와 대표는 "올해 사진 공유, 퍼즐 게임, 그림, 카드 전송, 할인쿠폰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라며 "스카이프나 페이스북이 개인용 컴퓨터(PC) 시대의 산물이라면 라인은 스마트폰 전용 서비스인만큼 모바일 시대에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라인은 당분간 수익창출보다 이용자 끌어들이기에 주력할 방침이다. 일본ㆍ대만ㆍ태국 위주에서 벗어나 미국ㆍ중국의 이용자도 확보해야 한다.


하지만 미국의 경우 맨땅에서 시작해야 한다. 시장조사업체 저스트시스템에 따르면 문제는 라인 이용자의 60%가 메신저 서비스 말고 다른 부가 서비스에는 관심이 없다고 밝힌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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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웹 이용자가 늘면서 세계적으로 SNS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스탯카운터에 따르면 지난 9월 모바일 웹 트래픽이 전체 인터넷 트래픽의 12%를 차지했다.


증가세는 아시아에서 더 두드러진다. 인터넷 트래픽의 20%를 모바일이 차지하고 있는 것이다. 북미의 경우 10%다.


백종민 기자 cinq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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