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477명 동참 2년 동안 총 1억260원 기증, 161명의 소외계층에 월 3만원씩 후원
2년 동안 직원들이 십시일반 기부한 돈이 벌써 1억260원에 이른다.
생활여건이 어렵지만 제도적인 문제로 인해 기초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법적 테두리에서 지원 받지 못하는 틈새계층을 위해 구가 나서게 됐다.
실제로 복지업무를 담당하는 직원들이 안타까운 사연을 접하게 되면서 우리 이웃을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자는 공감대가 형성됐고 자발적인 기부로 이어졌다.
1200여명 직원 중 477명이 참여, 모은 돈으로 홀몸노인, 한부모가정, 장애인 161명에게 월 3만원을 후원하고 있다.
금전적인 지원이 전부가 아니다. 구청 내 기독교모임인 ‘신우회’ 회원들은 월 1회 아동복지시설을 찾아 청소, 목욕 등 봉사를 자처하여 훈훈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처음 사업을 시작 할 때 직원에게 부담이 될 수 있을 것 같아 고민이 많았으나 벌써 1억이 넘는 성과를 보여 놀라울 따름”이라며 “사랑을 몸소 실천하고 있는 직원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전했다.
용산구 주민생활지원과(☎2199-7053)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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