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한전선은 감자 및 유상증자로 인한 자본전입 및 감자차익 발생으로 자본금이 3242억원(올 3분기말 기준)에서 6800여억원 정도로 두배 가량 늘어나게 된다. 이에 따라 부채비율은 3분기말 현재 690%에서 300%대 초반으로 크게 낮아질 전망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만기가 2015년 초이기 때문에 전체 금액이 상환 청구가 들어오지 않겠지만 전액 상환을 가정했을 때 순차입금은 1조7000억원에서 1조4000억원으로 줄어들고, 총 부채는 2조2000억원에서 1조9000억원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이 관계자는 "유상증자는 12월3일 기존주주 청약으로 시작되는데, 9개 증권사에서 잔액인수 방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무리 없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전필수 기자 phil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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