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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니데커 "12언더파 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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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BC챔피언스 3라운드서 EPGA 최소타 타이기록

[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브랜트 스니데커(미국ㆍ사진)가 '꿈의 59타'를 1타 차로 놓쳤다.

스니데커는 3일 중국 선전의 미션힐스골프장 올라사발코스(파72ㆍ7251야드)에서 끝난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 HSBC챔피언스(총상금 700만 달러) 3라운드에서 12언더파 60타를 완성했다.
지난달 알프레드 던힐링크스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브랜든 그레이스(남아공) 등이 작성한 유러피언(EPGA)투어 한 라운드 최소타 타이기록이자 WGC시리즈 역대 최소타 기록이다.

전날 루이 웨스트호이젠과 어니 엘스(이상 남아공)의 코스레코드(9언더파)도 불과 하루 만에 3타나 줄였다. 지난 9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오프 페덱스컵 최종전 우승으로 1144만달러의 '잭팟'을 터뜨린 선수다. 이글 1개와 버디 10개를 쓸어담는 절정의 샷 감각에 힘입어 순위도 7위(13언더파 203타)로 수직 상승했다.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가 11언더파를 때리며 웨스트호이젠과 공동 선두(18언더파 198타)다. 필 미켈슨(미국) 3위(15언더파 201타), 이안 폴터(잉글랜드)와 빌 하스(미국), 어니 엘스(남아공) 공동 4위(14언더파 202타) 등 강력한 우승 후보들이 줄줄이 선두권에 포진한 상황이다. 한국은 장익제(39)가 공동 31위(5언더파 211타), 재미교포 이한주(32)와 김형성(35ㆍ현대하이스코)이 공동 56위(2오버파 218타)에 그쳤다.


손은정 기자 ej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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