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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지하철 연장선 줄줄이 개통..新역세권에 수요자 몰린다

최종수정 2012.11.03 18:00 기사입력 2012.11.0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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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지난달 지하철 7호선 연장선을 비롯해 12월께 분당선 연장선, 경의선 연장선 등 수도권 지하철신노선이 속속 개통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신노선 인근에 위치한 미분양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연말까지 양도세 감면혜택으로 신역세권 프리미엄을 극대화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례로 지난 2009년 7월 지하철 9호선(개화-신논현 구간)개통으로 강남 접근성이 좋아지자 강서구 가양동 일대의 수혜단지들의 집값이 올랐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가양 우성아파트 전용면적 75㎡의 경우 개통되기 전인 2009년 1월 평균 매매가는 3억8000만원이었다. 지하철 9호선 가양역이 생긴 그 해 12월에는 매매가는 3억9500만원으로 상승했다.
신분당선 인근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11개통 이후 정자역과 인접해 있는 정자동의 상록마을 우성 아파트 전용면적 84㎡는 10월 현재 평균 6억15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에 비해 같은 정자동이지만 역과 떨어진 한솔마을 청구 아파트 84㎡는 4억8000만원 수준에서 거래된다. 신역세권에 따라 가격이 1억 이상 차이가 나는 것이다.

최근엔 개통되는 지하철 인근의 미분양 아파트들도 각광을 받고 있다. 연말까지 계약하면 한시적으로 차익에 대한 양도세를 5년간 물지 않아도 돼 세테크 기회로 꼽히고 있어서다.

부평구청역 인근에 위치한 '래미안 부평'은 지하철 7호선 연장선의 대표적인 수혜단지다. 분양 초기엔 일부 미분양 물량이 생겼지만 현재 소형 아파트는 분양이 완료 됐으며 중대형 일부 물량만 남아 있다. 김한강 분양소장은 "9·10대책으로 양도세 혜택을 누릴 수 있는데다 7호선 연장선 개통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주말을 이용해 견본주택에서 상담받는 고객들이 증가했다"며 "7호선 연장선 부평구청역을 이용하면 강남까지 40여 분만에 도착할 수 있기 때문에 도심 접근성도 뛰어난데다 인천 같은 경우 GCF 유치 효과로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감까지 높아져 전체적으로 시장이 활기를 띄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연내 내 집 마련을 생각하는 수요자들은 프리미엄을 기대할 수 있는 신노선 개통지역의 미분양 아파트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7호선 연장선(온수-부평구청 구간)=7호선 연장구간은 온수역에서 인천 1호선 부평구청역까지 10.2㎞, 모두 10개역이다. 이 구간이 개통되면 인천, 부천 등 경기 서남권 지역의 대중교통이 개선된다. 이들 지역은 지하철을 통해 서울 강남권의 중심인 고속터미널, 반포, 청담 등과 바로 연결되기 때문에 출퇴근과 이동시간 여건이 대폭 줄어든다. 또 경인전철의 이용객을 분산시켜 부평, 부천, 중동신도시 등의 교통체증도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산업개발은 경기 부천시 약대주공2단지를 재건축한 '부천약대 아이파크'를 분양 중이다. 이 아파트는 전용면적 59∼182㎡, 1613가구 규모로 7호선 연장선 부천시청역을 이용할 수 있다. 단지 인근에 중원초, 중원고, 부천초가 바로 인접해 있고, 2㎞ 이내에 초·중·고와 학원도 다수 있어 교육환경이 우수한 편이다.

금호건설이 부천 중동에 분양 중인 '리첸시아 중동'은 지하철 7호선 연장선 신중동역이 도보거리에 있다. 전용면적 117~255㎡ 총 572가구로 구성된 주상복합아파트로 대형백화점과 할인마트 등이 가깝고 단지와 인접해 학교와 학원들이 위치해 교육환경이 우수한 편이다.

◆경의선 연장선(디지털미디어시티-공덕 구간)=오는 12월 중순 개통 예정인 경의선 디지털미디어시티~공덕구간으로 파주나 일산지역 직장인들의 출퇴근이 쉬워질 것으로 보인다. 경의선 연장선은 홍대입구역에서 시청, 을지로 등 2호선 환승이 가능하고 5호선 공덕역에서 여의도, 광화문 등으로 환승할 수 있게 돼 서울 도심접근성이 좋아진다.

최대 수혜 지역은 공덕역이 있는 서울 마포권이다. 이곳에서는 대형사들의 브랜드 아파트 미분양이 적잖게 남아있다. 서울 용강동 285번지 일대 용강 2구역에 분양 중인 '래미안 마포 리버웰'은 경의선 연장선과 연결되는 5·6호선 공덕역이 가깝다. 서울시 마포구 상수동 160번지와 205번지 일대의 상수 1·2구역을 재개발한 '래미안 밤섬 리베뉴'도 일부 잔여물량을 분양하고 있다. 약 1000여 가구의 대단지로 지하철 6호선 상수역과 광흥창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한 초역세권 단지다.

현대산업개발이 서울 마포구 공덕동 14번지 일대에 분양 중인 '신공덕 아이파크'도 5·6호선 공덕역이 단지에서 도보거리로 가깝다. 단지 앞을 지나는 만리재길을 이용하면 서울역이나 명동으로 연결돼 강북도심으로 이동이 쉽다. 이 아파트는 전용면적 59~114㎡, 195가구 규모다.

박상언 유앤알컨설팅 대표는 "지하철 노선 개통은 강남 등 도심 접근성이 높아지는 등 교통여건 개선 효과는 물론이고 이 지역들의 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는 점에서 상징적 의미가 있다"며 "역세권 아파트는 불황에 저항력이 강하고 호황시에는 가격 상승여력까지 높아 취득세와 양도세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올해를 아파트 매입 적기로 보고 있다"고 조언했다.
연내 지하철 연장선 줄줄이 개통..新역세권에 수요자 몰린다



진희정 기자 hj_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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