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국내투자를 촉진하고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도입된 기업도시 개발사업은 현재 충주, 원주, 무안, 태안, 영암·해남 등 5개 지역에서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글로벌 금융위기와 부동산 경기 침체로 이 사업 또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또 개발이익이 당초 계획보다 감소하면 그 크기가 작더라도 재투자 비용부담을 조정해 개발사업자의 이익을 보전할 수 있게 했다. 인근 산업단지 등 다른 개발사업과 연계해 개발구역 면적 기준을 완화할 수 있는 등 개발사업자의 초기 투자 자금 부담을 줄여 투자를 활성화시킨다는 목적이다.
시행령이 개정으로 투자를 망설이던 사업개발자들과 투자자들도 움직일 것이란 전망이다. 각각 330만㎡ 이상 부지에 교육, 의료, 문화 등 복합도시로 조성되면 뛰어난 정주 여건을 갖춰 인근 아파트 배후 수요는 더욱 풍부해질 전망이다.
원주 무실2지구는 2007년 원주시청이 이전한데 이어 6월에는 춘천지방법원 원주지원이 이전을 마쳤다. 또 공사 중인 춘천지방검찰청원주지청은 2013년 3월 준공 예정이어서 행정 중심지로 거듭날 것으로 보인다.
중앙고속도로 남원주IC와 마주하고 있어 타 지역으로의 진출입이 매우 수월한 점도 무실2지구의 장점으로 꼽힌다. 여기에 경기도 광주 초월~강원도 원주를 잇는 제2영동고속도로가 2016년, 덕소~제천 간을 연결하는 중앙선 복선 전철이 2018년 개통 예정이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제일풍경채 리버파크 = 제일건설이 전남 목포 남악신도시에 공급한 '제일풍경채 리버파크'는 전체 538가구이며 일부 가구가 미분양으로 남아있다. 지하 1∼지상 18층 7개동 규모에 전용면적 84㎡ 단일평형으로 구성됐다. 남악택지개발지구 내 A28 블록에 위치하고 전 가구 남향 위주로 설계했다. 모든 가구에 드레스룸 등 수납 공간과 함께 높은 천장고로 만들었고 넓은 주차공간도 마련한다.
전남도청을 비롯한 관공서가 가깝고 남창천 수변공원·체육시설·이마트·종합의료시설 등을 조성할 예정이어서 생활환경이 우수하다. 남악초교, 오룡초교를 비롯해 초·중·고교가 모두 단지와 가까이 있어 우수한 교육환경을 갖췄다.
◆태안남문코아루 = 한국토지신탁이 태안남문지구에 전용 59㎡, 84㎡ 총 430가구 대규모 아파트단지인 '태안남문 코아루'를 분양 중이다. 태안에서는 2005년 이후 첫 대규모 신규아파트 공급이다. 전용면적 ▲59㎡ A타입 167가구 ▲59㎡ B타입 32가구 ▲59㎡ C타입 18가구 ▲84㎡ A타입 62가구 ▲84㎡ B타입 66가구 ▲84㎡ C타입 64가구 ▲84㎡ D타입 21가구 등 총 7개 주택형으로 구성됐다. 최고 23층, 4개 동으로 지어질 예정이다.
단지 내 휘트니스센터, 에코그린 테마파크, 실내골프연습장, 게스트라운지, 북카페와 독서실의 5대 최초 아이템으로 구성된다. 태안 상설시장을 비롯해 전자매장과 병원 등 풍부한 생활편의시설에 우체국, 군청, 법원 등의 공공인프라까지 잘 갖추어져 있다.
이민찬 기자 lee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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