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원은 "김 후보자의 대통령 임명 절차가 2일 이뤄져 대법관 임기가 시작된다"고 1일 밝혔다. 그동안 공석으로 남아있던 대법관 1자리는 김 후보자 임명으로 14인 체제를 갖추게 된다.
김 후보자는 현재 만 46세 11개월로 역사적으로 보기 드문 40대 대법관이다. 현재 최연소 대법관은 지난 1953년과 1954년에 각각 임명된 김갑수·고재호 전 대법관으로 당시 만 41세였다. 가장 최근에는 1981년에 이회창 전 대법관이 45세의 나이에 임명됐다.
대법원은 김 후보자의 임명으로 박보영(51·16기) 대법관과 함께 두 명의 여성 대법관을 두게 됐다. 대법원은 김 후보자에 대해 "가치관 및 철학에 있어서도 소수자와 사회적 약자 입장을 충실하게 대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김 후보자는 경남 창원 출신으로 정신여고, 서울법대를 졸업하고 사법시험(29회)에 수석 합격한 했다. 김 후보자는 법원행정처 최초로 여성 심의관을 지냈고 정책총괄심의관, 대법원의 첫 여성 부장급 재판연구관을 역임했다.
지선호 기자 like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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