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재범 기자] 영화 ‘26년’이 도입해 화제를 모은 크라우드 펀드 영화가 또 등장해 눈길을 끈다. 특히 제작되는 영화의 주제가 지난 몇 년간 대기업에서 근무 도중 백혈명이 걸려 사망한 직원들의 얘기를 연상케 해 파장이 예상 된다.
영화 ‘또 하나의 가족’(가제) 이란 이 영화는 국내에서 가장 큰 반도체 회사에서 근무하던 한 여직원이 백혈병으로 사망하고 그 아버지가 딸과 같은 부서에서 근무하다 백혈병으로 죽은 동료가 또 있다는 사실을 접한 뒤 병의 원인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을 그린다.
지난해부터 시나리오 작업이 시작되었고 현재 배역 캐스팅, 촬영 장소 헌팅 등 사전제작 작업은 마친 상태다. 하지만 영화 내용의 민감함 때문에 제작비 조달이 사실상 불가능한 것으로 전해진다. 결국 제작진은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영화를 완성시킬 계획이라고 한다.
영화 ‘또 하나의 가족’ 제작비 참여를 위한 크라우드 펀드는 홈페이지 (www.goodfunding.net)에서 확인 가능하다.
김재범 기자 cine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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