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중국의 국부펀드가 영국의 히드로 공항의 지분 일부를 인수하기로 했다고 파이낸스타임스가 지난 달 31일(현지시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의 대표적인 국부펀드인 중국투자공사(中國投資有限責任公司)의 자회사인 CIC 인터내셔널은 스페인 건설회사 페로비알이 소유한 히드로 공항의 지분 5.7%를 2억5740만 파운드(4527억원 상당)에 사들이기로 했다. 페로비알은 히드로 공항의 최대 주주이다. CIC 인터내셔널은 또 히드로 공항의 지분 4.3%는 다른 주주로부터 1억9260만 파운드에 인수하기로 했다.

이번 인수건은 페로비알과 영국 최대 공항운영사 영국 BAA, 싱가포르 국부펀드 GIC 등이 중동 국부펀드 카타르 홀딩에 히드로 공항의 지분 20%를 9억 파운드에 넘기기로 합의한 뒤 석달도 안돼 나온 것이다.


현재 카타르 홀딩의 인수건은 유럽연합(EU) 경쟁 당국에 승인을 받아야 한다. 하지만 CIC는 승인받지 않아도 된다. 두 건의 거래가 완료되면 페로비알의 히드로 공항 지분 보유율은 49%에서 33.7%로 떨어진다. 페로비알은 히드로 공항에 대한 더 이상의 지분 매각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AD

CIC가 10%의 지분을 갖게되면 히드로 공항 이사회에 진입할 수 있다. 또 카타르 홀딩의 경우 EU 당국의 승인이 떨어지면 공항 이사회에서 2자를 확보할 수 있다.


히드로 공항은 올해 2억4000만 파운드의 배당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페로비알이 2006년 공항을 인수한 이후 첫 배당금이다.


지연진 기자 gyj@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