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건강도우미]건강한 어른도 독감예방 접종은 필수
[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2009년 신종플루 대유행 때 '반짝' 하더니 인플루엔자 감염에 대한 사회적 경감심은 예전 상태로 되돌아왔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신종플루와 같은 특별한 상황이 아니라도, 낮은 백신 접종률을 끌어올려 사회적, 개인적 질병부담을 줄여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이번 독감은 규모가 예년보다 조금 클 수 있고 유행시기도 다소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통상적인 최고 유행시점은 1월 중순이다.
한편 보건의료연구원이 계절 독감 관련 사망과 입원 등 질병부담 연구를 수행한 결과, 계절 독감과 관련된 사망자수는 전체 사망자의 약 1%에 해당하는 2370명에 달했다. 우리나라의 낮은 백신 접종률을 감안할 때 충분히 예방 가능한 사망이 포함돼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현재 국내 독감백신 접종률은 30% 중반 수준에 불과하다.
백신을 접종하는 것은 질병의 예방이라는 개인 입장을 떠나 사회적으로도 중대한 의미를 가진다. 백신은 감염성 질환의 집단적 확산을 중단시키는 효과를 지닌다. 퇴치 수준을 위한 접종률은 65% 이상으로 알려져 있다.
백신은 독감이 본격적으로 유행하기 2주전까지 접종하는 게 효과적이다. 독감으로 인한 합병증이 발생할 위험이 높은 사람들은 필수적으로 맞아야 하며, 건강한 성인 역시 바이러스 확산 예방과 개인적 질병손실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적극적으로 접종 받는 게 좋다. 특히 학생이나 직장인, 교직원 등 집단생활을 하는 사람도 마찬가지다.
고위험군은 만성질환자, 65세 이상 노인, 6개월 미만의 영아를 돌보는 자 등이다. 또 임신 중이거나 임신을 계획 중인 사람, 영유아 자녀를 키우는 부모도 접종해야 한다. 단 임신부는 생백신을 맞으면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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