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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설가 진중권, 보수논객들이 찾는 진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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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진보논객' 진중권 동양대학교 교수의 몸값이 높아지고 있다.

28일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는 진중권 동양대 교수에게 2000만원을 걸고 '사망유희' 토론을 제안했다.
변희재 대표는 지난 2009년 진 교수가 자신을 '듣보잡(듣도 보도 못한 잡놈)'이라고 지칭하며 '매체를 창간했다가 망하기를 반복하는 일의 전문가', '진중권 30억 횡령설 유포는 변 씨와 변 씨 지인의 공모'라고 언급한 것을 두고 허위사슬 유포 혐의로 진 교수를 고소한 적이 있다.

사망유희 토론은 변 대표가 지난 23일 돌연 '소 취하'를 조건으로 내걸고 진 교수에게 '2030 논객과의 10회 토론'을 제안하면서 시작됐다.

변 대표는 자신의 트위터(@pyein2)에 "제가 진중권 민사 취하할 테니, 제가 지정한 20대 애들하고 딱 10번만 토론해 주는 걸로 제안합니다. 2천정도 물릴 테니 한 회당 200만원 입니다"라고 도전했다.
진 교수는 이 도전을 흔쾌히 받아들였다. 진 교수는 대신 소 취하할 것, 취소된 소는 다시 하지 않겠다고 약속할 것, 그쪽 패널을 구성하는 데에 실패해 토론이 무산될 경우에도 두 약속은 유효할 것 등 3가지 조건을 내걸었다

한편 이날 진 교수는 '간결'이라는 닉네임을 가진 한 네티즌과 북방한계선(NLL)과 정수장학회를 주제로 100만원을 걸고 오프라인 토론을 벌여 화제가 됐다.

토론은 오전 9시 30분 양천구 영상고등학교에서 진행됐으며 진 교수는 현장에서,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 네티즌 간결은 화상 전화로 토론에 참여했다. 이는 곰TV를 통해 인터넷으로 생중계됐다. 토론 결과는 진 교수의 압승으로 끝났다는 것이 네티즌들의 반응이다.

이날 토론은 성사 과정부터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였다. 지난 19일 진 교수가 SBS '시사토론'에 출연, NLL과 정수장학회 논란에 관해 주장을 펼쳤다. 이 방송 이후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 '일간베스트 저장소(일베)' 사용자 간결이 자신의 블로그에 '시사토론 진중권의 거짓말 시리즈-NLL편'이라는 제목으로 진 교수의 발언을 반박하는 글을 올렸다.

그러자 진 교수는 지난 21일 자신의 트위터(@unheim)를 통해 일베 사용자들을 상대로 출연료 100만원을 조건으로 인터넷 생중계 토론을 제안했으며, 익명의 한 네티즌이 100만원을 지원, 진 교수와 간결의 토론이 성사됐던 것이다.



이현주 기자 ecol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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