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서울승합차고지 지구단위계획안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 통과
-사전협상제도 첫 결실…용산버스터미널 홍대역사 개발계획도 탄력


[아시아경제 김창익 기자]

고덕동 승합차고지 개발 조감도.

고덕동 승합차고지 개발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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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동구 고덕동 옛 서울승합차고지 터가 아파트와 오피스, 상업시설 등이 결합된 35층복합시설로 개발된다.

서울시는 지난 24일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고덕동 210-1번지 옛 서울승합차고지에 대한 지구단위계획안을 통과시켰다고 25일 밝혔다.


이로써 서울시가 2009년 신도시계획체계로 발표한 도시계획변경 사전협상제도가 운영 3년 만에 첫 결실을 맺게 됐다.

도시계획변경 사전협상제도는 도심내 1만㎡ 이상 부지 개발을 촉진하기 위한 제도다. 서울시와 민간사업자가 개발 이익을 공공기여를 통해 환수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고 이를 바탕으로 도시계획을 변경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개발안이 이번에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통과함에 따라 옛 서울승합차고지 터는 일단 제2종 일반주거(최대 7층)에서 준주거지역으로 용도가 변경된다. 장기전세주택 도입에 따라 상한용적률 500%, 건폐율 60%가 적용돼 지하5~지상 35층, 연면적 12만9692㎡ 규모의 복합건물로
개발된다.


아파트 494가구(장기전세주택 94가구 포함)와 오피스텔 100실, 오피스와 상업시설 등이 들어선다. 공공기여를 통해 건립되는 주민문화시설 등도 지어진다.


공공기여는 부지면적(1만5900㎡)의 43% 규모다. 액수로 환산하면 496억원으로 개발에 따른 이익의 97% 이상을 환수하는 셈이라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공공기여는 도로 부지 기부채납(8%)과 청년창업센터(22.4%), 문화체육시설(12.6%) 건립해 기부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건축심의 등을 거쳐 구체적인 개발 계획이 확정되면 내년 상반기 중 착공을 거쳐 2015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옛 서울승합차고지는 1983년부터 버스차고지로 이용되다 2002년 그 기능이 인접한 강동 공영차고지로 이전되면서 공터로 남았다. 주거단지에 둘러싸인 역세권에 입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용도변경이 어려워 대형버스 주차, 타이어 적치, 노후펜스 방치, 쓰레기 투기 등 의 대상으로 전락, 주민 민원이 쇄도했다.


도시계획변경 사전협상 제도의 첫 성과가 나옴에 따라 타당성과 적정성에 무리가 없는 대상지에 대한 추가 성과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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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타당성 평가를 통해 사전협상 대상지로 선정된 이후 제안서를 제출하여 협의중인 5개소 중 이번에 심의를 통과한 서울승합차고지 외에 4개소에 대하여도 현재 협의가 진행중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용산 관광버스터미널이나 마포 홍대역사 부지는 일부 필요한 보완과정이 무리없이 진행될 경우 올해 안에 논의를 완료하고 행정절차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창익 기자 wind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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