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교수는 서울 여의도 동화빌딩 문재인 후보 시민캠프에서 진행한 '정치혁신 국민대담회'에 참석해 "11월25일 등록하는 후보자는 한명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가 아무리 실수를 하고 어떤 악재가 나와도 선거에서 '1번'을 찍는 사람들이 30~40%는 있다"며 "단일화 없이 승리는 거짓말"이라고 말했다.
조 교수는 만약에 단일화가 되지 않으면 어떡할 것인가에 대해 묻는 질문에 "광화문 1인 시위, 시청 촛불 시위라도 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11월 첫주, 둘째주에 단일화 논의가 있어야 한다"며 "같이 간다고 전제했을 때 한 사람으로 합의가 되면 다른 후보자는 이탈할 수 있는데 그러면 단일화 하고도 질 수 있다"며 "문재인-안철수가 손잡고 같이 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단일화 이후에 두 후보가 함께 선거 운동을 해야만 선거에서 이길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단일화 필요조건이지 충분조건 아니다"라며 "단일화 '+알파'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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