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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공공부문 민영화 추진 속도 늦출듯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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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까지 조달 목표, 190억→88억유로로 하향조정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그리스가 공공 자산 민영화 추진 속도를 늦출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스와 그리스 국채를 보유한 채권단 대표인 트로이카(유럽연합·유럽중앙은행·국제통화기금)가 그리스의 민영화 추진 목표를 낮추는데 합의할 수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현지 일간 까띠메리니를 인용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까띠메리니에 따르면 그리스는 2015년 말까지 공공 자산 매각 또는 임대를 통해 88억유로를 조달해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현재 구제금융 계획에 포함된 민영화를 통한 190억유로 자금 조달 목표보다 크게 하향조정된 것이다. 또 민영화를 통한 장기 자금 조달 목표는 500억유로로 변동이 없지만 목표 자금 조달 시기는 현재 계획보다 늦춰질 것으로 예상된다.

구제금융 계획에 따라 그리스 정부는 공공 자산을 매각해 부채 비율을 낮추고 구제금융 자금을 상환할 예정이다. 하지만 이미 몇 차례 자금 조달 목표를 달성하지 못 했다. 이는 그리스 정부가 매각을 꺼려했던 이유도 있지만 그보다는 그리스의 정치 불안정과 경기 침체 그리고 유로 탈퇴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투자자들이 그리스 자산 매입을 꺼렸기 때문이다.

1차 구제금융이 이뤄졌던 2010년 5월 이후 그리스 정부가 조달한 자금 규모는 약 16억유로에 불과하다.
그리스 정부와 트로이카는 보류됐던 315억유로 구제금융 자금 집행을 위한 협상을 계속하고 있다. 양 측 협상에서는 민영화 목표 달성 공공 부문 감원 등이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스 정부 자금은 내달 16일 소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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