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재정절벽 오면 달러는 귀하신 몸?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올해 말까지 미국 의회가 부채 협상을 타결하지 못해 내년 초 미국이 이른바 재정절벽에 직면하면 미국 달러화의 몸값이 치솟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로이터 통신은 23일(현지시간) 경제 위기에선 투자자들이 안정 자산을 선호하는 경향이 늘면서 달러화에 대한 투자를 늘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위기의 근원지가 미국일 경우라도 세계 기축 통화 달러의 위상은 견고할 것이라는 이야기다.
미국은 올해 말까지 의회에서 부채 협상을 타결하지 않을 경우 내년 1월부터 시작되는 예산자동삭감과 조지 부시 대통령 시절 도입했던 세금 감면 정책 종료로 미국의 재정 지출이 대규모 감소돼 회복 중인 미국 경제가 치명타를 입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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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로 인해 달러화의 가치가 하락하기 보단 지출 삭감이 재정 통제의 신호로 받아들여지면서 외환시장에서 장점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미 의회의 장기간 부채 협상으로 시장의 불확실성이 확대되면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미국 국채에 투자가 몰리고, 그 결과 달러의 위상도 동반 상승한다는 논리다. 캐나다 토론토의 RBC 캐피탈마켓의 수석 분석가인 조지 데이비스는 “이것(재정절벽)은 달러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자금이 어느 것 보다 안정적인 투자처인 달러로 흘러들어 올 것”이라고 말했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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