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박수빈 서울의대 소아정신과 교수(서울대병원) 등이 시행한 연구에 따르면 퇴원한 알코올 의존증 환자의 조기사망률은 일반 인구의 6.67배에 달했으며 남성은 7.12배, 여성은 2.62배였다.
가장 흔한 사망원인은 알코올성 간질환과 간경변이었다. 또 알코올 의존증이 사망에 직접 원인으로 작용한 기여사망률은 71.7%(91명)이었다. 사망자의 평균 나이는 48.8세로 한국인 평균수명 80세보다 크게 낮았다.
특히 퇴원 후 재입원 한 경우, 재입원 시 알부민 수치가 낮거나 빌리루빈 수치가 높은 요인은 알코올 중독으로 인한 사망률을 높이는 인자로 작용했다. 이번 연구는 학술지 '알코올 중독, 임상과 실험연구' 최근호에 게재됐다.
신범수 기자 ans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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