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이 국가 안보를 지키려고 중국산 통신 네트워크 장비 사용을 배제하고 있어 우리나라의 보안인식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전 의원은 "통상 고가의 장비는 외산 비율이 높고, 저가 장비는 국산 비율이 높은데, 방통위는 고가·저가 장비 모두 외산만 사용하는 수준"이라며 "방통위의 네트워크 장비에 대한 보안의식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꼬집었다.
전 의원은 한국네트워크산업협회(KANI)와 함께 방통위의 장비 구매목록을 분석한 결과 외산보다 국산의 품질·사후서비스(AS)·가격 경쟁력이 더 좋은 스위치 장비가 대부분이었다며 "방통위가 국산을 역차별하는 상황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심나영 기자 s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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