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20대 청년이 불과 10여초 동안 공중전화를 사용한 뒤 이 거금을 물어야 할 상황에 몰렸다.
김 씨는 지난 4월18일 오후 7시54분께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에서 공중전화로 112신고센터에 전화를 걸어 "모르는 사람에게 납치됐다. 빨리 도와 달라"고 허위신고를 한 혐의다.
이에 안양만안서 경찰관과 전·의경 등 50여 명은 현장에 출동해 인근 차량을 긴급 수색하는 등 3시간동안 경찰력을 낭비했다. 하지만 김 씨는 실제 납치가 아닌 호기심에 장난전화를 건 것으로 확인됐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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