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15.95포인트(0.83%) 오른 1941.54를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은 5억2724만주(이하 잠정치), 거래대금은 3조775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코스피 역시 1942.51로 상승 출발한 후 장 중 1931선까지 오름폭을 줄이기도 했다. 그러나 오후 들어 국가의 '팔자' 축소 등에 힘입어 오름폭을 재차 키우는 모습이었다.
이날 개인은 331억원, 기관은 119억원어치를 사들였고 외국인은 404억원어치를 팔았다. 기관의 경우 국가·지자체(-990억원) 등이 '팔자'세를 나타냈음에도 연기금(765억원), 보험(218억원) 등을 중심으로 한 '사자'세가 힘을 키우면서 전체적으로 매수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으로는 581억원 매도 물량이 출회됐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도 삼성전자의 오름세가 돋보였다.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2.31% 올라 133만원선을 회복했다. 현대차(0.89%), 포스코(0.14%), 현대모비스(1.01%), 기아차(1.36%), LG화학(0.80%), 한국전력(3.33%), 신한지주(0.13%), SK하이닉스(2.70%), KB금융(1.19%), SK이노베이션(1.99%), NHN(0.54%) 등도 올랐다. 삼성생명과 현대중공업은 각각 1.05%, 0.42%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10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471종목이 올랐고 8종목 하한가를 포함해 347종목이 내렸다. 77종목은 보합.
코스닥은 소폭 오름세로 마감했다. 전날보다 0.90포인트(0.17%) 오른 530.23을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3.30원 내려 1107.20으로 거래를 마쳤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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