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9월까지 9개월 간 인천지역 외국인직접투자 금융기관 입금(도착)액은 총 7억800만 달러였다.
투자 1건 당 FDI 입금액도 크게 늘었다. 2010년엔 1건 당 평균 187만 달러였다가 지난해엔 231만 달러, 올해엔 585만 달러로 증가했다.
인천지역의 FDI는 양 뿐 아니라 질 면에서도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투자사업 대부분이 인수합병(M&A)이 아니라 새로 공장이나 사업장을 만드는 일명 '그린필드형'이기 때문이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은 지난 5월 '국내 외국인직접투자의 투자행태별 생산성 파급효과 분석' 보고서에서 "향후 한국의 FDI 유치정책은 생산성 파급효과 측면에서 그린필드형을 더 집중적으로 유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인천지역 FDI는 2003년부터 개발되고 있는 인천경제자유구역이 주도하고 있다. 올해 들어온 7억800만 달러 중 5억1800만 달러(73%)가 송도를 중심으로 한 인천경제자유구역 투자분이었다.
노승환 기자 todif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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