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2.85포인트, 0.14% 내린 1979.04로 마감했다. 이틀째 하락세다. 이날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등락을 거듭하다 오름세를 유지하는 듯 했으나 마감 직전 하락세로 전환했다.
세계은행(WB)은 이날 중국과 동아시아의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중국의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종전의 8.2%에서 7.7%로 낮췄고 동아시아의 올해 성장률은 7.6%에서 7.2%로 내렸다. 중국과 동아시아의 내년 경제 성장률 전망치도 하향 조정됐다.
외국인 홀로 지수를 끌어내린 날이었다. 외국인은 투자주체 중 홀로 643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395억원, 296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시총 상위주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0.07% 내렸고, 현대모비스 -1.14%, LG화학 -3.50%, 한국전력 -2.71%, NHN -1.08% 등은 1% 넘게 하락했다. 기아차 0.42%와 삼성생명은 1.47%은 상승에 성공했다.
업종별 지수는 의료정밀이 5.56% 급등했고 통신업 1.37%, 은행 0.45%, 보험 1.27% 등이 올랐다. 전기가스업 -1.84%를 비롯해 기계, 전기전자, 운수창고 등은 하락했다.
거래소는 5종목 상한가 등 424종목이 올랐고 378종목이 내렸다. 93종목은 보합.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30원 내린 1110.70원에 마감했다.
이승종 기자 hana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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